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올 가을은 일교차가 다른 때보다 큰 탓에 여느 때보다 단풍이 더 곱게 물들었다고 해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 보시는 것 어떠실까요? 2024 단풍 지도와 함께 단풍 명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전국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요. 기상청에 따르면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약 20%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고 해요. 80%가 물들면 절정이라고 부르고요. 올해 가장 빨리 단풍이 물든 설악산에서는 9월 말에 첫 단풍이 관측되었다고 해요. 단풍은 10월 말에 대부분 지역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단풍 명소 미리 확인해 두고 나들이 계획까지 완벽하게 세워볼까요?
단풍 명소
🍁 서울
창덕궁, 경복궁, 남산공원, 덕수궁 돌담길, 도림천, 이화여대, 서울숲, 양재 시민의 숲, 올림픽공원, 창경궁, 석촌호수, 중랑청, 성균관대 명륜당, 서남환경공원
🍁 경기
과천-서울대공원, 광주-화담숲·남한산성, 여주-강천섬, 화성-남양성모성지·우음도, 군포-덕고개당숲, 연천-재인폭포, 양평-용문사, 남양주-능내역폐역, 수원-화성행궁, 고양-북한산국립공원, 용인-호암미술관
🍁 강원
홍천-은행나무숲, 속초-설악산 케이블카, 원주-소금산그랜드밸리, 춘천-남이섬·청평사, 인제-비밀의정원·원대리자작나무숲, 강릉-오죽헌, 평창-오대산 선재길
🍁 경상
구미-금오산 올레길, 봉화-범바위전망대, 경주-불국사·통일전 은행나무길·도리마을, 진주-수목원, 대구-수목원, 밀양-위양지, 의성-사촌은행나무숲, 청도-운문사, 거창-의동마을·죽전도시숲공원, 울산-문수구장 마로니에길, 성주-한개마을
🍁 충청
보은-풍림정사, 아산-곡교천, 공주-갑사, 괴산-문광저수지, 논산-온빛자연휴양림, 제천-의림지, 천안-독립기념관, 청양-칠갑산, 제천-청풍호반케이블카, 단양-보발재
🍁 전라
장성-백양사·편백치유의 숲, 정읍-내장산, 담양-관방제림·메타세콰이어길, 고창-문수사, 무주-덕유산·적상산, 광주-무등산, 전주-경기전, 영암-월출산, 여수-자산공원·봉화산, 해남-4est수목원
🍁 부산
범어사, APEC나루공원, 충렬사, 화명수목원, 유엔기념공원, 금강공원 산책로, 성지곡수원지, 용두산공원, 용소웰빙공원
🍁 제주
천아계곡, 항몽유적지, 천왕사, 한라산, 1100도로, 사려니숲길, 516도로, 한라생태숲, 송악산, 제주대학교, 비자림, 관음사
단풍이 궁금해?
🍁 가을이 되면 왜 단풍이 드는걸까?
단풍은 잎사귀🍃에 함유된 색소들의 분해 시기가 달라서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식물들은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잎으로 드나들던 영양분과 수분을 막는데요. 그 과정에서 엽록소가 분해되며 녹색이 차츰 사라지기 시작해요. 이후 분해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색소들이 일시적으로 노란색, 붉은색을 낸답니다. 이마저도 모두 분해되면 잎이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거죠🧐 .
🍁단풍이 예쁘게 드는 날씨가 있을까?
네,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되면 단풍이 붉고 진하게 물든다고 해요🧡. 그래서 올해 단풍이 더 예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죠. 잎사귀들이 낮에 햇빛을 통해 당을 충전했다가 밤 기온이 낮아지면서 잎맥이 닫혀 나가지 못하고 남아있게 되는데요. 이렇게 증가된 당으로 인해 잎사귀의 안토시아닌 농도가 증가하며 고운 단풍이 들게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