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언어 발달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만, 부모님의 도움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단어 단계를 넘어서 문장을 말하게 하는 시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한 낱말에서 벗어나 문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주축어 중심의 문장 조합 유도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제한된 수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를 **"주축어"**라고 부르며, 이 주축어를 중심으로 다른 단어들을 덧붙여서 두 낱말이 조합된 초기 문장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엄마"라는 주축어를 자주 사용한다면, "엄마 물", "엄마 깎아", "엄마 줘", "엄마 가"와 같이 주축어 앞뒤에 다양한 단어를 붙여서 문장을 만들어주세요.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이미 말할 수 있는 낱말끼리 조합해서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쉽게 모방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문장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어휘력 확대를 위한 낱말 덧붙이기
아이가 아직 말할 수 없는 새로운 단어들을 주축어에 덧붙여주는 것도 중요한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의 어휘력을 넓혀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라는 단어에 "컵", "자", "시", "아파" 등 다양한 단어를 붙여서 반복적으로 들려주세요. "엄마 컵", "엄마 자", "엄마 시"와 같은 식으로 자주 들려주면, 아이는 점차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문장을 형성하게 됩니다.
아이와의 상호작용 중에, 예를 들어 "엄마 자"라고 말하다가, "엄마"라고 운을 띄워주면, 아이가 "자"를 스스로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단어를 조합하는 능력을 키워나갑니다.
3. 간단한 문장을 다양하게 들려주기
일반적으로 아이의 언어 이해는 표현보다 앞서갑니다. 따라서 아직 문장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부모님이 다양한 문장을 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 시기에는 너무 긴 문장보다는 두세 개의 낱말로 이루어진 간단한 문장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 코자", "아기 자"와 같이 간단한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면, 아이가 이해하고 이를 표현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4. 제스처와 말을 결합한 의사소통 관찰하기
아이들은 제스처와 말을 결합해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이 아이의 제스처를 잘 관찰하고, 아이의 생각과 의도를 적절한 언어로 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아기"라고 말하며 "자는" 제스처를 한다면, "아기 자", "아기 코자"와 같이 말로 표현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는 제스처와 말을 결합하여 문장을 형성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결론
한 낱말 단계에서 문장을 말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주축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단어를 조합하고, 간단한 문장을 자주 들려주며, 아이의 제스처와 말을 결합한 의사소통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방법들을 통해 아이의 어휘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문장 형성 능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극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